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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오늘 받은 감동은 꼭 기록으로 남겨야만!

별이의 라이프2024. 11. 21. 04:19

오늘 오랜만에 외출했다.

낮인데도 버스에 사람이 꽤 탔고 나도 뒤따르면서 폰을 단말기에 댔는데 '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소리가 났다.

엥??

몇년을 문제없이 잘 썼는데 갑자기 안되는 거다ㅠㅠ
신카라서 잔액부족일리가 없는데 아예 등록이 해제된 듯....

당황했지만 만약을 대비해서 들고 다녔던 실물카드를 가방에서, 지갑에서 꺼내서 단말기에 태그했다.

남은 자리가 뒤쪽에 있어서 이동을 하려는데 버스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거의 마지막에 타서 타는 사람도 없었는데?

짧은 순간에 '설마 기다려주는 건가?'하고 생각했다가 곧 '에이 말도 안 돼' 이러면서 자리로 이동했다.

왜냐면 그동안의 경험상 그런 아저씨가 없었단 말이지?
내가 다리를 다쳐서 반깁스하고 버스를 탔을 때도 매정하게 출발했던 버스 아저씨들이었는데...

근데 오늘 버스기사 아저씨는 내가 자리에 가서 앉을 때까지 진짜로 출발을 안 하고 앉으니까 그때서야 기어 넣고 출발을 하시더라?!

뭔데ㅠㅠ
감동 미쳤다고ㅠㅠ

맨날 험하게 운전하는 아저씨들만 만나서 넘어질까바 조마조마하고 봉이나 손잡이에 거의 매달려 다녔는데ㅠㅠ

진짜 아저씨 복 받으시길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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